제라스 어학연수, 9개월간의 이야기

저는 현재 9개월간 여권지갑을 사용하고있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 집(파주)에서 1시간 30분거리의 제이라이프스쿨로 어학연수를 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요리사라도 재료가 상하면 요리할 수없다”

9개월전 제라스 스티브잡스수업을 들을 당시 민호쌤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내가 어떤 주제에 대해 “한국어로도 이야기 할 수 없다면 영어로는 과연 이야기 할 수있을까?”

란 의문점과 영어공부의 방향성을 바꾸게 된 말이 였습니다.

“영어 이전에 한국어”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 영어실력이 많이 늘었던 이유중 하나가 바로 영어 이전에 한국어 였습니다.

저는 한국어스피치 수업과 영어수업을 병행 하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스피치에 배운 내용(ex 숫자, 비유, 구체, 상상 등등) 을 영어말하기에도 적용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내용이 풍성해 졌습니다. 말하기가 재밌어졌습니다.

평소 구조없이 말하던 제가 “창훈아 너 말 되게 깔끔하게 잘한다”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신기했습니다.

영어공부를 하면서 제가 9개월동안 영어로 이야기하는 과정을 5가지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1. 문장을 암기해서 내이야기처럼 해보기 (자신감)  -스티브잡스,  브라이언트레이시, 나초영

2. 주어+동사+목적어 연습하기 – 영어철도999,

3. 관계대명사(사연 붙이기) 연습 – 국영법, 마이패턴, 리라스

4. 부사접속사 사용하기 연습 – 영화회화

5. 30초~1분 스피치 만들기- 영화회화

추가로 Input 으로 영화 쉐도잉 Output으로 전화영어(스피쿠스), 화상영어(캠블리)를 함께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한건 학원을 오가며 혼자 mumbling(영어로 중얼거리기)하기 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지만 아무 이야기나 영어로 중얼거리며 영어를 입 밖으로 꺼내보았습니다.

걸어가면서, 전철안에서, 집에서, 간판이보이면 간판으로 음식점이보이면 음식점으로 말이죠.

영어공부를 하면서 느낀점중 하나는 영어의 Input(학습) 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Output(말해보기)이 중요하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주저하지않고 시도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마지막 수업에 진행되는 월말 스피치였습니다.

월말스피치에서 매번 다른주제로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영어의 대한 자신감과 부족함을 함께 일깨워주는 시간이 였습니다.

자기성찰의 시간이 였습니다.(Check point)

이렇게 영어에 대해 고민하고 말해보면서 9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오픽(Opic)시험을 치뤄보고 싶어 신청했고 평소 제라스 수업때 이야기하던대로 제 이야기를 하고 나왔습니다. 점수보다도 정말 저의 영어을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결과적으로 IH점수를 받았고,

저의 친누나가 어머니에게 그러더라고요, “엄마 창훈이 어학연수비 굳었다” 라고 말이죠.

9개월전 정말 말도안되는 영어를 했던 제겐 누나의 말이 그 어떤 말 보다도 기쁜 말이였습니다.

제 실력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아 감사하기도 또 더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9개월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항상 마음속으로 되새겼던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라는 문장을 다시 한번 마음속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면 된다" 라는말이 계속 머리속에서 맴돌았습니다.

영어를 하고싶으면 영어를 하면된다라는 것.

배웠습니다.

그리고 계속 해야겠다라는 것.

새겼습니다.

9개월이라는 시간

제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준 제이라이프스쿨에 정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정말 되더라고요, 영어가, 내 입에서"

그리고

"계속 멈추지 않을 거에요, 영어가, 내 입에서"

                            -9개월차 수강생 손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