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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패턴

제목

아니 뭐 영어 패턴 수업이 거기서 거기지

작성자
신서연
작성일
2020.08.31
첨부파일0
추천수
3
조회수
721
내용
역시 어딜 다녀도 결국 나는 의지가 부족해서 안 되는구나  
남은 세 달 동안 그냥 패턴이나 외워서 써먹자..
리예쌤의 마이패턴 수업을 신청할 때 제 마음이었어요.
 
영어강의 회사에서 일을 했던지라 꽤 많은 강의들을 접해봤지만
들으면 그때 뿐, 도무지 머리에 남는 게 없는 느낌이었거든요 
알고있던 강의들이 전부일 거라 생각한 오만함이었달까....
그런데 리예쌤은 수업으로 제 오만을 박살내셨답니다.


리예쌤은 그저 그런 영어패턴만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아니었어요.


솔직히 초반엔 수업 때마다 쩔쩔매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지금까지 들었던 수업들이랑 정말정말 달랐거든요
몰라서 어리둥절하게 바라봐도 영어로 뭔가를 말할 때까지 기다리셨어요
다들 지켜보는 그 어색한 텀이란....정말 여타 학원에선 겪어본 적 없는 일이었거든요 
그리고 정말 당연한 걸 그제야 깨달았죠

어리둥절한 얼굴로 누군가가 도와줘서 뱉은 말들이 내 것이 되었다고 착각하면서 
뭐가 부족한 줄도 모르고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었다는 걸..


리예쌤은 어물쩍 넘어가게 두시는 법이 없었어요


패턴을 알려주는 데에 그치지 않고 문장을 뱉을 때까지 기다려 주셨다가,
어떤 부분이 틀리는지는 물론이고 망설이는 부분까지 캐치해주셨어요.
솔직히 문장을 그냥 알려주고 넘어가는 게 서로 쉽겠죠
선생님은 제 시간에 수업 끝내고, 학생은 안다고 착각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겠다는 열정이 아니라면 불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그 동안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단어는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도, 동사를 굉장히 오해하고 있었단 것도,
관사나 전치사같이 자잘한 걸로 망설이다 문장 하나 제대로 완성할 줄 모른다는 것도..
나열하자면 끝도 없지만, 전부 이 수업에서 배웠어요.

고작 3개월 들은 수업으로 '나 영어 못해'가 아니라
'내가 이런 부분이 부족하구나'로 바뀌게 됐다는 건 정말 큰 성과 같아요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공부할 '의지'란 것도, 뭘 모르는지 정확히 알아야 생긴다는 것도 깨달았어요.  
난생 처음으로 그냥 막연하게 모르는 영어 단어가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검색할 줄 알게 됐고,
숙제가 아닌데도 스스로 궁금해서 찾아보고 공부하게 만들어줬고,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뱉은 영어 문장들이 점점 나아진다는 걸 느끼게 해준 수업이에요.


리예쌤은 그저 그런 영어패턴만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아니라
내 위치가 어딘지, 어디부터 길을 찾아야 할지 알려준 '지도'같은 선생님인 것 같아요 
엄마야 쓰고 보니 소름이네요.. 리예쌤 종강 선물이 세계지도인데.. 의도하신것? ㄷㄷ  
코로나샛기 땜에 저는 아직 못받았지만 꼭 받으러 갈겁니닷..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는데ㄷㄷ 미저리로 생각하실까바 걱정이네요... 
종강 때 말씀해주신 것처럼 배운 것들을 토대로 꾸준히, 혼자서도 공부할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예쌤 항상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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