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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초영

제목

[네초영 - 월수금 오전] 영어 배우러 왔다가 영화(쌤)배우고 갑니다 :)

작성자
한호철
작성일
2018.09.04
첨부파일0
추천수
2
조회수
1037
내용
수업은 지난주에 끝났는데 개강이다 뭐다 정신없어 이제야 후기를 남기네요!

늦은 후기지만 정성스럽게 작성했습니다! 


국영법을 6월달에 끝내고 무슨 수업을 들을까 고민을 많이했어요.

"방학을 맞이한 7,8월을 허투루 보내지 않아야할텐데.."라는 마음과 함께 말이죠.

그래서 멋도 모르고 신청한 네초영 월수금 오전반!

아무래도 오전이다 보니 일찍 일어나서 하루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고,

네이티브들이 쓰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이야기에 솔깃해서 수강신청을 누르게 되었죠.


다들 아시다시피 수업은 애니메이션 WE BARE BEARS로 진행이 됩니다.

제가 7,8월 동안 배운 에피소드는 총 8개였구요. 한 주에 한 에피소드로 진행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우선 네초영 월수금 좋은 점을 4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1. 오전반이라는 시간의 특수성.

이건 달마다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시간대가 시간대다 보니 많은 인원이 수강을 하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영화쌤을 통해 바로 바로 클리닉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사실 저는 영어라는 건 많이 말해보고 부딪혀보고 실수를 해봐야 느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사람들이 많으면 부끄러우신 분들이 계실테니,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은 오전반에서

망설임없이 영어 하실수 있을 거에요. 맘껏 틀리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많은 걸 얻어가실 수 있을거에요. :)


2. 네이티브들이 쓰는 생생한 표현 

'고작 애니메이션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 많을텐데, 그렇게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라구욧!

수험영어책에서나 볼 수 있는 딱딱한 영어가 아닌 실제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생생한 표현을 배울 수 있다는 게

바로 이 수업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배운 표현들이 우리가 알던 표현이 아니라서 

'진짜 외국인들이 이걸 쓴다고?' 라고 생각하 수도 있지만,  그게 정말 살아있는 영어더라구요.

실제로 저같은 경우 우연히 만난 외국인에게 It's breeze (별 거 아니네~)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경험이 있어요.

제 말에 맞장구 쳐주는 그들을 보면 정말 많이 뿌듯했다는... (7,8월 고생한 보람이 있었어...ㅠㅠㅠ)


3. 수업의 "재미" & 다양한 활동

누군가 그러더군요. 인생은 끊임없이 재미를 찾는 과정이라고.. 

영화쌤 네초영의 장점은 수업이 너무너무 유쾌하고 재밌다는 점! 

메인이 되는 WE BARE BEARS 역시 병맛(?)코드로 우리들에게 웃음을 주지만

한시간 반이라는 수업이 언제 갔나 생각할만큼 알차고 재밌는 수업이에요.

단순히 우리가 영화썜의 지식을 배워가는 수업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영어를 가져가는 수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영화쌤은 그 사이를 이어주는 중간자 역할을 너무나 잘 해주시구요.

나눠진 페이지대로 수업준비를 직접 해온다던가,

가끔은 제라스가 아닌 쾌적한 카페에서 수업을 하는 새로움을 주신다던가,

그 날 배운 표현으로 마지막에 간단한 퀴즈를 통해 귀가를 방해한다던지.. (쓰고보니 좀 화나네요.. 흥!)

어쨌뜬 수업 안에서의 소소하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루할 틈이 없다는 점!

네초영 존즈앰!


4. 영화쌤.

제목처럼 정말 영화쌤 그 자체만으로도 사실 너무나 좋은 수업이에요.

저는 늦게 학교를 간터라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영화쌤을 처음 만났는데요. (나이상으로는 동갑이에요! 속닥속닥!)

처음 갔을 때, 우물쭈물하던 저에게 친구한테 하듯이 편하게 하라는 영화쌤의 밝은 미소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덕분에 수업시간에 평소 까불까불한 제 성격대로 편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었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깐족거렸나 싶지만, 다 영화쌤이 잘 받아주셔서 수업에 잘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영화쌤은 학생 한 명 한 명, 봐주시면서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 채워주려고 노력하시구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할까에 대해서 늘 고민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끝나고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늘 점심을 같이 먹자고 먼저 물어보실 정도로

학생들을 아끼고 애정하시는 분이에요.

네초영 자체로도 너무 알찬 수업이지만, 제가 아끼는 영화쌤까지 있으니 일석이조나 다름 없는 수업이에요.

저는 영어배우러 왔다가 영화썜이 가진 가르침에 대한 열정, 학생들을 향한 따뜻함을 배우고 갑니다.

제목대로 영화(쌤) 배우고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죠..ㅎㅎ


조금 아쉬운 건 직접 우리가 배운 생생한 영어를 

외국인에게 써볼만한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 본적은 있어요. 

마지막 날에 진짜 외국사람을 모셔와서 그동안 배웠던 걸 자유롭게 사용해보는 상황같은

실전적인 마무리가 있다면 정말 완벽한 강의가 될 수 있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쌤이 이 후기를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올해 영화쌤을 알게되어서 저는 진심으로 행복했어요.

단순히 영어학원에서 만난 쌤이 아니라,

한 사람의 친구로써, 사회생활 선배로써 앞으로도 좋은 관계 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진심으로 기쁩니다.

저에게 훗날 2018년 여름을 돌아보면 영화쌤과 나란히 앉아 서로 환하게 웃으던 모습이 그려질 것 같아요.

조만간 다시 수업들으로 꼭 갈게요. 다시 만나요. 우리 :)




P.S 허브족발을 좋아하세요.. 사랑받고 싶다면 족발을 사가시는 것도..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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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화

    호철이가 있어서 더욱 수업 시간이 후루룩 지난 거 같앙 ㅎㅎ
    스피드 게임하느라 고생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배우는 거 재밌게 하면 되자누 ㅎㅎㅎ
    언넝 학교 생활 잘하고 만나:)

    5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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